사랑이 머무는 풍경
줄거리
한폭의 수채화 같은 사랑이 그려진다
에이미는 건축디자이너로 바쁘게 살아가는 뉴요커이다. 그녀는 스파휴양지로 휴가를 떠나는데 그곳에서 안 마사 버질을 만난다. 그녀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그의 손길에 그녀는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나중에 그가 시각장애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미 그 때는 사랑의 감정이 싹튼 후였다. 주위사람들의 우려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의 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유능한 안과 의사를 찾아가는 에이미. 그러나 과거에 여러 번에 걸친 수술의 실패로 좌절을 경험한 버질은 그녀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림자처럼 돌봐주는 그의 누나 제니도 에이미의 노력에 오히려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결국 버질은 그녀가 떠날까봐 수술을 받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가는데. 수술 후 버질은 시력을 되찾기는 하지만 눈에서 전달하는 영상을 뇌에서 받아들이지 못해 에이미와의 일상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사소한 다툼도 하게 된다. 그러나 차츰 익숙해지면서 에이미와의 오해도 풀리고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그 어느 때보다 행복을 느끼게 되는데.
[스포일러] 그러던 어느날 그의 눈에 이상한 현상이 생기기 시작하고 의사는 불행히도 다시 시력을 잃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한다. 버질의 시력을 포기하지 않는 에이미. 그러나 시력을 잃고 마음의 정리가 끝난 버질은 그녀를 떠난다. 그 후 더 이상 누나의 짐이 되고싶지 않은 그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고 에이미는 그를 다시 찾아가 진정한 사랑으로 서로 감싸안는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며 아직도 그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