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계곡
줄거리
신,구 교도 간의 30년 전쟁!
1618년부터 1648년에 걸쳐 독일을 무대로 하여 그리스도교와 카톨릭교간에 일어난 종교전쟁이다. 독일의 신교도와 구교도 양파의 제후간의 대립격화 속에서 베멘에서 일어난 신교도 귀족에 의한 합스부르크가의 신성 로마황제 페르디난트 2세에 대한 반란이 전쟁 발발의 계기가 되었다. 신교도 측에 서서 덴마크와 스웨덴이 참전한 것에 대해, 구교도 측에는 스페인이 참전하였다. 한편, 프랑스는 구교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합스부르크가에 저항하기 위해 신교도 측에 서서 참전, 종교전쟁으로서의 양상은 점차 사라졌다. 참혹한 재앙을 낳으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일어난 이 전쟁에 많은 국가가 참여함으로써 전쟁 종결을 위해 열린 웨스트팔리아 강화회의는 세계 최초의 국제회의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으며 거기에서 서유럽 국제체제의 틀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격랑 속에서 이념을 쫓던 대 다수의 서민들의 삶은 이루 말할수 없이 피폐해졌으며 나중엔 종교적 이상과는 상관없는 무리들이 군대처럼 조직화 되어 마을을 약탈하고 부녀자들을 폭행하며 연명해 나가는 아비규환의 시대였다. 한때 왕정의 군인이었으나 이제는 거의 비적수준의 무리를 이끌고 노략을 하던 대장은 계곡 속에 파묻힌 이름 모를 마을을 발견하는데 선생 출신이었던 난민 보겔이 그의 손에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현명한 보겔의 제안으로 마을 원로와 이 군대들 간의 평화 협정이 제안이 되고 그들은 당분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겨울이 오면 마을 진입로가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고립무원의 시기가 되어 버리는데 그것이 이 마을을 전란 속에서 지켜준 행운이 되었던 것이다. 어느덧 겨울이 지나고 먼데서 상인이 들어와 세상 돌아 가는 얘기를 해 준다. 신구 교도간의 전쟁이 이 마을 근처까지 임박했음을 알리자 전직 군인이었던 대장은 자신이 신봉했던 왕정을 돕기 위해 만류를 뿌리치고 부하들을 이끌고 전쟁터로 출발한다. 그가 가버리자 남은 보겔은 이제 원주민도 군인도 아닌 입장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떠나지 않고 대장이 돌아 오길 기다리지만 전장에서 부하를 다 잃고 자신마저 큰 부상을 당한 채 마을로 돌아오는 대장을 죽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매복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